2025년 PGA 투어 페덱스컵 정규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윈덤 챔피언십이 8월 3일(한국시간 8월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 70, 7,131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총상금 820만 달러(약 110억 원)가 걸린 이 대회는 캐머런 영(Cameron Young)의 생애 첫 PGA 투어 우승과 함께 치열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의 임성재는 선두권에서 시작했으나 아쉬운 톱 10 불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글에서는 대회 결과, 주요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중계 다시 보기 정보를 자세히 다룬다.
대회 개요
윈덤 챔피언십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1938년 창설된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6번째로 오래된 대회로, 도널드 로스(Donald Ross)가 설계한 세지필드 코스는 2008년부터 이 대회의 홈코스로 자리 잡았다. 파 70의 7,131야드 코스는 평균 12.5피트의 스팀프미터를 가진 버뮤다그라스 그린과 2.5인치 높이의 러프로,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이 중요하면서도 퍼팅이 승부를 가르는 무대로 알려져 있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정규시즌 마지막 기회로, 상위 70명이 다음 주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회는 Golf Channel, CBS, ESPN+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팬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하이라이트와 다시 보기를 통해 경기를 되돌아볼 수 있다.
최종 순위 및 주요 선수 성적
캐머런 영, 첫 우승 쾌거
미국의 캐머런 영(28)이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94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영은 2번 홀부터 6번 홀까지 5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선두를 굳혔다. 이후 3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6타 차의 압도적인 리드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영은 2022년 PGA 투어 데뷔 이후 7번의 준우승과 22번의 톱 10을 기록하며 ‘무승 강자’로 불렸다. 특히 2022년 디오픈 챔피언십 단독 2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2025년 US오픈 공동 4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세계랭킹 44위에서 큰 도약을 예고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임성재, 톱10 불발 아쉬움
한국의 임성재(27)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3라운드 3 오버파 73타, 최종 라운드 1 오버파 71타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는 3라운드 대비 18 계단 하락한 순위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1번 홀(파 4)에서 19.5m 거리의 3퍼트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홀(파4)에서 3.4m 버디로 만회했지만, 3번 홀(파3)에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개울에 공을 빠뜨리며 벌타를 받고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6월 이후 경기력이 하락세를 보인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존디어 클래식, 3M 오픈 등)에서 3번 컷 탈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이후 톱 10 입상은 없었다.
기타 주목할 만한 성적
-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최종 라운드에서 64타를 몰아치며 2위(16언더파 264타)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영을 5타 차로 추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 크리스 커크, 아론 라이, 맥 메이스너(미국): 모두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아론 라이는 선전했으나 영을 따라잡지 못했다.
- 조엘 다멘(미국):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로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주춤하며 최종 순위는 하락했다.
라운드별 하이라이트
1라운드: 조엘 다멘의 폭발
1라운드는 조엘 다멘이 9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선두에 올랐다. 니콜라이 호이가드(Nicolai Højgaard)는 176야드 홀인원으로 주목받았으며, 임성재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2라운드: 캐머런 영의 도약
캐머런 영은 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로 디펜딩 챔피언 아론 라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는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폭풍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가 있었다.
3라운드: 영의 독주
영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3번부터 5번 홀까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14번 홀에서 39홀 무오기 행진이 끊겼다. 임성재는 3 오버파로 주춤하며 톱 10 밖으로 밀렸다.
4라운드: 영의 우승 완성
최종 라운드에서 영은 초반 5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임성재는 더블보기와 보기들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5개의 버디로 저항을 이어갔다. 니코 에차바리아는 64타로 2위에 올랐으나 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경쟁
윈덤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무대였다. 상위 70명이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상위 50명은 BMW 챔피언십, 상위 30명은 투어 챔피언십으로 향한다. 영의 우승으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으며, 데이비스 톰프슨, 에밀리아노 그리요, 게리 우드랜드가 마지막 3개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에릭 반 로이엔, 캠 데이비스, 니콜라이 호이가드는 아쉽게 탈락했다.
중계 다시 보기 안내
2025 윈덤 챔피언십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다음 플랫폼에서 하이라이트와 다시 보기를 확인할 수 있다:
- NBC Sports: 전 라운드 하이라이트 제공 (www.nbcsports.com).
- PGA Tour 공식 사이트: 리더보드와 주요 샷 영상 (www.pgatour.com).
- ESPN+: PGA Tour Live를 통해 주요 홀과 피처드 그룹 스트리밍 (www.espn.com).
- CBS Sports: 상세 스코어와 경기 요약 (www.cbssports.com).
- 윈덤 챔피언십 공식 사이트: 대회 정보와 하이라이트 (www.wyndhamchampionship.com).
윈덤 챔피언십의 의의
윈덤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정규시즌의 피날레로,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다. 총상금 820만 달러, 우승 상금 147.6만 달러의 규모와 함께, 세지필드의 도전적인 코스는 선수들의 종합적인 기량을 시험한다. 이번 대회는 캐머런 영의 첫 우승과 임성재의 아쉬운 마무리로 기억될 것이다.
마치며
2025 윈덤 챔피언십은 캐머런 영의 압도적인 첫 우승과 임성재의 톱 10 불발로 드라마틱하게 마무리되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NBC Sports, PGA Tour 공식 사이트 등에서 제공되는 다시 보기를 통해 이 대회의 명장면을 다시 만나보자.
참고자료
- PGA Tour 공식 사이트: www.pgatour.com
- NBC Sports: www.nbcsports.com
- ESPN: www.espn.com
- CBS Sports: www.cbssports.com
- 윈덤 챔피언십 공식 사이트: www.wyndhamchampionship.com
- Golfweek: golfweek.usatoday.com
- Yahoo Sports: sports.yahoo.com
2025 PGA 윈덤 챔피언십: 중계 경기일정 시간
PGA 윈덤 챔피언십(Wyndham Championship)은 PGA 투어의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로, FedEx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2025년 대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 린스 버러의 세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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