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이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24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 스윙’ 중 하나로, 2월에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김아림의 통산 4승 도전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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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요 및 주요 출전 선수
이번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는 김아림을 비롯해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유해란 등 총 1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김아림은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3승째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인 호주 선수 해나 그린과 세계랭킹 2위인 태국의 지타티꾼, 그리고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인 미국의 에인절 인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김아림의 상승세와 관전 포인트
김아림은 이번 시즌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균보다 월등히 개선된 페어웨이 안착률(11위)과 그린 적중률(9위), 그리고 줄어든 라운드당 퍼트 수(28.75개)는 그녀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다. 특히 드로 구질 외에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며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중장거리 퍼트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에 도전하며, 그동안 네 차례 참가했던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022년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대회 사상 최초로 3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LPGA 투어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
- 김아림의 시즌 4승 도전: 올해 김아림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섬세한 플레이와 안정적인 퍼트 실력으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 고진영의 대회 최다승 도전: 2008년 시작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과 박인비뿐이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최초로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 한국 선수들의 활약: 김아림 외에도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이들의 성적에 따라 한국 골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 시청 방법
이번 대회는 LPGA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 팬들은 JTBC GOLF와 같은 스포츠 방송사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LPGA 투어의 주요 장면은 SOOP과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다시 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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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김아림의 상승세와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번 LPGA 싱가포르 대회는 골프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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