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여자 골프의 떠오르는 별 이소미(26)가 신한금융그룹의 메인 스폰서십을 받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7월 24일,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소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그녀의 글로벌 무대 활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소미는 7월 31일부터 시작되는 AIG 위민스오픈, LPGA 5대 메이저 대회에서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필드에 나선다. 이 글에서는 이소미의 스폰서십 여정, 신한금융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그녀의 2025 시즌 활약과 전망을 상세히 다룬다.
이소미의 스폰서십 여정: 민모자에서 신한금융그룹까지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5승을 달성한 실력파 골퍼다. 2023년에는 우승 없이도 준우승 2회와 톱 5 8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4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 그녀는 메인 스폰서 없이 ‘민모자’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이는 대방건설이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후원을 중단한 결과였다.
스폰서 없이도 이소미는 2024년 LPGA 첫 시즌에서 27개 대회 중 16번 컷을 통과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 시즌에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단독 3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등 톱 10에 네 차례 입상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한국 선수 1위(5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절정은 6월 26~30일 열린 다우 챔피언십에서였다. 임진희와 팀을 이뤄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이소미는 최종 20언더파 260타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첫 승을 신고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폰서 부재는 이소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은 그녀의 잠재력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해 빠르게 후원 결정을 내렸다. 신한금융은 이미 4월에 임진희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여자 골프 후원에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이번 이소미 후원은 신한금융의 한국 골프 지원 의지를 더욱 확고히 보여주는 사례다.
신한금융그룹과의 계약: 새로운 시작
7월 24일,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후원 계약 체결식은 이소미의 골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소미는 계약 후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녀는 다우 챔피언십 우승 기념으로 임진희와 함께 사인한 18번 홀 깃발을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소미 선수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성장해 온 선수”라며 “신한금융은 그녀의 꾸준한 성실함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소미는 제주도 출신으로, 같은 ‘섬 출신’인 임진희와 함께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라는 팀명으로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이들의 케미는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이소미는 2027년까지 LPGA 시드권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의 로고를 단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 첫 대회는 7월 3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AIG 위민스오픈이다. 이 메이저 대회는 총상금 950만 달러 규모로, 이소미가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이소미의 2025 시즌 활약과 경기
2025년 이소미는 LPGA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 마이어 LPGA 클래식 (6월 16일, 미시간주): 최종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 18개 그린을 모두 적중하며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6월 21일, 텍사스주):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 다우 챔피언십 (6월 26~30일, 미시간주): 임진희와 팀을 이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 연장전에서 렉시 톰프슨-메건 캉 조를 꺾었다.
-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7월 11~12일, 프랑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3라운드에서는 1타 차 3위로 마무리하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소미의 다음 일정은 AIG 위민스오픈(7월 31일~8월 3일, 영국)으로, 신한금융그룹 로고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이후 주요 대회로는 8월 14일~17일 스코틀랜드 오픈, 9월 11일~14일 솔하임컵(팀 대항전), 10월 16일~19일 뷰익 LPGA 상하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소미는 CME 글로브 포인트 5위로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11월)에서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중계 및 시청 정보
이소미의 AIG 위민스오픈 출전은 한국에서 JTBC 골프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중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라운드: 7월 31일 (목) 오후 6시 (한국시간)
- 2라운드: 8월 1일 (금) 오후 6시
- 3라운드: 8월 2일 (토) 오후 5시
- 최종 라운드: 8월 3일 (일) 오후 5시
- 중계 채널: JTBC 골프, 네이버 스포츠, LPGA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LPGA)
- 해설: 김재원 캐스터, 이지은 프로
이소미의 플레이 스타일과 강점
이소미는 안정적인 샷과 뛰어난 퍼팅 감각으로 유명하다. 2025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4.62%,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8개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녀는 9번 홀(파 5)에서 이 글을 기록한 5명 중 한 명으로, 장타와 정교함을 겸비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소미의 또 다른 강점은 매너와 성실함이다. KLPGA 시절부터 동료 선수들에게 ‘가을여왕’으로 불리며 후반기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LPGA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신뢰를 얻었다. 그녀는 “실수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다”라고 밝히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이런 면모는 신한금융그룹이 그녀를 후원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 철학
신한금융그룹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2025년까지)와 남자 골프 선수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이었다. 2025년에는 여자 골프 선수 후원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임진희와 이소미를 연이어 후원했다. 이는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신한금융의 전략적 선택이다. 진옥동 회장은 “성실함과 도전정신을 가진 선수들을 통해 한국 골프의 미래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이소미와 임진희의 후원은 신한금융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미션을 반영한다. 특히, 두 선수가 제주도와 완도 출신으로 지역 사회 기여 활동에 적극적인 점도 신한금융의 상생 철학과 맞닿아 있다.
전망: 이소미의 메이저 우승 가능성
이소미는 202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1타 차 3위를 기록하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입증했다. AIG 위민스오픈은 그녀에게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길 기회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 등 강자들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이소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상승세는 충분히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마치며: 한국 골프의 미래를 여는 이소미
이소미는 스폰서 없이 ‘민모자’로 LPGA 투어를 헤쳐나가며 보여준 투지와 꾸준함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선택을 받았다. 7월 31일 AIG 위민스오픈을 시작으로, 그녀는 신한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다. 이소미의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KLPGA에서 LPGA로 이어지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여정이다. 팬들은 JTBC 골프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그녀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참고자료
- 신한금융그룹 공식 발표: www.shinhan.com
- LPGA 공식 웹사이트: www.lpga.com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 연합뉴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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