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PGA 투어 3M Open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 위치한 TPC Twin Cities(파 71, 7,431야드)에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열린 PGA 투어 정규시즌 대회다. 총상금 840만 달러(약 113억 원) 규모로, 3M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9년 첫 대회 이후 매년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골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시즌의 막바지 일정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 중 하나로 선수들에게 중요한 무대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인 맥스 호마, 윈덤 클라크, 샘 번즈, 토니 피나우,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조나탄 베가스 등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 참가했으며, 특히 김주형과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분투했다. 대회는 아널드 파머가 설계한 TPC Twin Cities의 까다로운 코스와 변덕스러운 바람으로 인해 선수들의 전략적 플레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3M Open은 또한 지역 사회와의 연계로 주목받는다. 비영리 단체 3M Open Fund가 주최하며, 3M은 2030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해 대회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했다. 갤러리 이벤트와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으며, 4K 중계를 통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생생한 경기를 전달했다.
일정
2025 3M Open은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래는 주요 일정이다:
- 2025년 7월 24일 (목): 1라운드 – 대회 시작, 156명 선수 출전, 오전 7시 45분 첫 티오프.
- 2025년 7월 25일 (금): 2라운드 – 컷오프 결정, 상위 65명(동률 포함) 주말 라운드 진출.
- 2025년 7월 26일 (토): 3라운드 – 토르비에른 올레센과 악샤이 바티아가 공동 선두(18언더파).
- 2025년 7월 27일 (일): 최종 라운드 – 커트 기타야마 우승 확정, 시상식 진행.
대회는 TPC Twin Cities에서 열렸으며, 코스 난도가 높아진 최종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 결과
커트 기타야마의 역전 우승
2025 3M Open의 우승은 미국의 커트 기타야마(Kurt Kitayama)에게 돌아갔다. 기타야마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11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의 2023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기타야마는 우승 상금 151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내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110위에서 53위로 끌어올렸다.
기타야마는 3라운드에서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과 악샤이 바티아(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샷과 퍼팅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특히 20개의 버디를 기록한 주말 플레이는 PGA 투어 20년 만의 기록으로 화제가 되었다.
한국 선수 성적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54위에서 공동 28위(13언더파 27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89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70위 이내)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주형은 다가오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큰 반등이 필요하다.
안병훈은 1라운드 78타로 부진하며 컷 탈락, 페덱스컵 랭킹이 67위에서 69위로 하락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워졌다. 김시우도 컷 탈락으로 랭킹이 43위에서 45위로 떨어졌다. 반면,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보장되는 30위에 턱걸이하며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주요 선수 성적
- 샘 스티븐스(미국): 최종 라운드 5언더파 66타로 2위(22언더파 262타), 1타 차로 준우승.
-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 3라운드 선두였으나 최종 라운드 2타 손실로 공동 14위(16언더파 268타).
- 악샤이 바티아(미국): 최종 라운드 4 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25위(스코어 미공개).
- 마이클 라 사소(미국, 아마추어): 3라운드 8언더파 63타로 화제, 최종 공동 2위(스코어 미공개).
- 윌리엄 마우(미국): 루키로 주목받으며 톱 10 경쟁, 최종 10위(15언더파).
이번 대회는 루키와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올레센의 8번 홀 홀인원 등 다채로운 장면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시 보기 및 중계 정보
2025 3M Open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하이라이트와 풀 경기 영상은 아래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1. 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
- 링크: PGA TOUR YouTube
- 기타야마의 3라운드 60타 하이라이트(10분), 최종 라운드 우승 샷(5분), 올레센의 홀인원 장면(1분) 제공.
- 공식 웹사이트(www.pgatour.com)에서 리더보드와 경기 영상 확인 가능.
2. Golf Channel 및 NBC Sports:
- Golf Channel: 매일 오후 1시~3시(ET) 중계, NBC Sports 앱(www.nbcsports.com)에서 다시보기 제공.
- CBS: 주말 오후 3시~6시(ET) 생중계, CBSSports.com 및 CBS Sports 앱에서 스트리밍.
3. ESPN+:
- 링크: www.espn.com
- 오전 8시 15분(ET)부터 조기 중계 및 피처드 그룹 스트리밍, 기타야마의 우승 순간과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 하이라이트 제공.
4. 스포티비(SPOTV):
- 한국 팬들은 SPOTV NOW(www.spotvnow.co.kr)에서 김주형의 최종 라운드 하이라이트(7분)와 주요 경기 영상 시청 가능.
팬들은 “2025 3M Open Highlights”를 검색해 기타야마의 기록적인 플레이와 한국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대회 의의 및 전망
2025 3M Open은 커트 기타야마의 역전 우승과 루키 및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타야마는 3라운드 60타와 주말 20개 버디로 PGA 투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으며, 페덱스컵 랭킹 상승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선수들 중 임성재는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했으나, 김주형과 안병훈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시우 역시 플레이오프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지막 정규시즌 대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둔 중요한 무대로, 선수들의 랭킹 변동과 함께 2026 시즌 마스터스, 센트리 토너먼트 등 주요 대회 출전권을 결정짓는 기회였다. TPC Twin Cities의 도전적인 코스와 4K 중계는 팬들에게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했다.
마치며
2025 PGA 3M Open은 커트 기타야마의 두 번째 우승과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분투로 기억될 대회였다. 김주형의 깔끔한 최종 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투명하며, 윈덤 챔피언십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PGA 투어 유튜브, Golf Channel, SPOTV를 통해 하이라이트를 다시 감상하며, 다가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반등을 기대해 보자.
참고자료
- 연합뉴스, “김주형, 3M 오픈 공동 28위… 페덱스컵 랭킹 89위 유지”
- 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 www.pgatour.com
- ESPN, “3M Open 2025 Golf Leaderboard,” www.espn.com
- CBS Sports, “2025 3M Open Leaderboard,” www.cbs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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