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의 극적인 승부로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습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최종 라운드 후 일몰로 인해 연장전이 다음 날로 미뤄지는 등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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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와 '보통 사람'의 대결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은 '슈퍼스타' 맥길로이와 '보통 사람' 스펀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세계 랭킹 2위, 통산 27승의 맥길로이와 달리, 스펀은 통산 1승, 세계 랭킹 57위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연장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연장전, 17번 홀에서 희비 교차
16~18번 홀 합산 스코어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맥길로이는 첫 홀 16번 홀(파 5)을 버디로 시작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악명 높은 17번 홀(파3)에서 갈렸습니다. 스펀의 티샷이 물에 빠지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반면, 맥길로이는 보기에 그치며 3타 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맥길로이, 통산 28승 및 2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맥길로이는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28승을 달성했으며,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은 잭 니클라우스(3승)를 포함해 단 8명뿐입니다.
우승 상금 450만 달러
맥길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450만 달러(약 65억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로리 맥길로이, J.J. 스펀과의 연장전 끝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 맥길로이, 통산 28승 및 2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 17번 홀에서 스펀의 트리플 보기로 승부 갈림
- 맥길로이, 우승 상금 450만 달러 획득
마치며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골프 팬들에게 짜릿한 긴장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맥길로이의 뛰어난 기량과 승부사적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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