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한국거래소)**가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25 iM금융오픈에서 그녀는 강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끈질긴 노력과 극복의 결과물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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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전 95기, 기다림 끝에 이룬 결실
김민주는 KLPGA 투어 데뷔 이후 94번의 도전을 이어갔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겨울 50일간 하루 15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갈고닦았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 방신실과 박주영을 2타 차로 따돌린 김민주는 우승 확정 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
김민주의 우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을 극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골프존카운티 선산에는 초속 9m 이상의 강풍이 불었지만, 김민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아이언 샷은 강풍 속에서도 그린을 벗어나지 않았고,
-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는 약 3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옆 약 0.5m에 붙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러한 집중력은 그녀가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지옥 훈련과 스윙 교정의 성과
김민주의 성공 뒤에는 지난겨울 혹독한 훈련과 최형규 스윙코치의 세심한 지도 덕분이 있었습니다.
- 그녀는 다운스윙 시 팔이 몸보다 앞쪽으로 움직이도록 교정하며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실수를 줄였습니다.
- 또한, 높은 탄도와 낮은 탄도, 드로와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을 상황에 맞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바람에 강한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최 코치는 "김민주는 공에 힘을 전달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어 바람 속에서도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퍼터 교체로 완성된 퍼팅 게임
이번 대회에서 김민주의 퍼팅 능력은 특히 돋보였습니다.
그녀는 대회를 앞두고 블레이드 퍼터에서 맬릿형 퍼터로 교체했는데, 이 변화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7개
- 2m 이내 퍼트 성공률은 **90%**에 달하며 안정적인 퍼팅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김민주는 "퍼터 교체 후 헤드의 열림과 닫힘이 줄어들어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가족에게 바친 값진 첫 우승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민주는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랜 시간 나를 믿고 응원해 준 할머니와 부모님께 이번 우승을 바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앞으로의 기대감
김민주의 첫 우승은 단순히 한 번의 승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 다양한 샷 구질 구사 능력, 그리고 꾸준한 노력은 그녀가 앞으로도 KLPGA 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iM금융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김민주의 감동적인 첫 우승은 골프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그녀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KLPGA 투어는 이제 또 다른 스타 탄생의 순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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