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화려한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999~2001년 3연패) 이후 24년 만에 이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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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의 압도적인 경기력
셰플러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었지만,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중 유리잔을 깨뜨려 손바닥을 다치며 재활에 들어갔던 그는 1월 개막전 더 센트리를 포함한 초반 4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복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3월 텍사스 칠드런스 오픈 준우승,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례로 거머쥐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그의 경기력은 빛났다.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7위로 시작한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또 2타를 줄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벤 그리핀(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전반 7번 홀(파 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 홀(파5)에서 정교한 세컨드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15번 홀(파5) 버디로 승리를 확정 지은 셰플러는 최종 6언더파의 그리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16승, 2025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1455만 8697달러, 약 201억 원)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의 연승 행진은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권위 있는 이 대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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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그리핀과 한국 선수들의 도전
벤 그리핀은 최종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에 이어 2연승을 노렸던 그는 17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도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최종 1 오버파 289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5 오버파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최종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11 오버파 155타로 부진하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셰플러의 시대,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스코티 셰플러의 2025 시즌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가파른 상승세로 요약된다. 한 달 만에 더 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 그리고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의 정교한 샷과 흔들리지 않는 멘털은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게 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임성재와 김시우의 꾸준한 활약은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과거 2023년 4위, 2021년 공동 9위 등 좋은 성적을 보여준 만큼, 다음 기회에서의 반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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