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Truist Championship) 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특히 아일랜드 출신의 셰인 라우리와 북아일랜드 출신 로리 매킬로이의 우정과 그들의 성적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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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5번 홀에서 펼쳐진 라우리의 이글 시도였다. 라우리는 약 30야드 거리에서 칩샷으로 이 글을 시도했고, 공은 홀에 거의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섰다. 이 장면을 스코어카드 텐트에서 TV로 지켜보던 매킬로이는 두 손으로 머리를 움켜쥔 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만큼 매킬로이는 친구 라우리의 우승 가능성을 간절히 바랐던 것이다.
결국 우승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젭 스트라카(Sepp Straka)에게 돌아갔다. 스트라카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두 타 차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이날 15번 홀에서 이 글을 성공시키며 우승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라우리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3퍼트로 이어지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그는 이날 15번 홀에서 이 글을 기록했더라면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오랜 친구 사이로, 라우리는 2019년 디오픈 이후 우승이 없었고, 매킬로이는 2024년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라우리는 여전히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 한 조로 출전해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희망을 찾았던 바 있다. 경기 후 관중 앞에서 록그룹 저니(Journey)의 '돈 스톱 빌리빙(Don’t Stop Believin’)'을 부르며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라우리는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대비되는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주목할 만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주위 쇼트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4.66타를 벌었지만, 퍼트에서 4.73타를 손해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는 "퍼트가 정상적이었다면 13언더파는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열릴 PGA 챔피언십을 대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6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올랐고, 마쓰야마 히데키도 6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쓰야마는 3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4라운드에서 10타를 잃으며 73타를 기록해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안병훈은 4언더파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이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은 스트라카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매킬로이와 라우리의 우정, 그리고 라우리의 아쉬운 준우승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킬로이가 친구의 실패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그가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의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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