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 소녀'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5억 원)를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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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압승, 2위 그룹 압도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에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후반 홀에서도 위기관리 능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LPGA 통산 23승 달성, '전설' 캐리 웹 넘어 상금 랭킹 2위 도약
이번 우승은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LPGA 투어 3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여자 골프의 전설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LPGA 역대 상금 순위 2위에 올라서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제 리디아 고의 앞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만이 남아있습니다.
주요 선수 순위
- 우승: 리디아 고 (13언더파 275타)
- 공동 2위: 지노 티띠꾼 (9언더파 279타), 후루에 아야카 (9언더파 279타)
- 공동 4위: 임진희 (7언더파 281타), 공동 7위: 김아림, 김효주(6언더파 282타)
마치며
리디아 고의 압도적인 우승과 한국 선수들의 톱 10 점령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천재 소녀'의 화려한 귀환과 'K-낭자 군단'의 맹활약은 앞으로 LPGA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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