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PGA투어의 문을 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 앤 리조트 올드코스에서 무빙데이(3라운드)를 마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년 차 김백준이 있다.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옥태훈과는 2타 차다. 이제 남은 것은 파이널 라운드,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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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과 성장, 그리고 무빙데이의 집중력
김백준은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해 18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등 톱 10 두 번을 기록했다. 신인상 경쟁에서도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역전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아쉬움이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폭발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 그는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두 달간 전지훈련을 하며 바람과 거리, 그리고 체력에 집중했다.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는 15~20m 늘었고, 체중도 3~4kg 늘려 파워와 안정감을 동시에 챙겼다. “작년엔 7~9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50도·56도 웨지까지 쓸 만큼 거리 이득이 확실하다”는 그의 말처럼, 무빙데이에서도 티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성이 빛났다.
선두권 판도와 최종 라운드 변수
김백준의 뒤를 쫓는 옥태훈은 2타 차 2위, 최승빈과 이상희가 6언더파 공동 3위, 박은신과 이태훈(캐나다)이 5언더파 공동 5위로 추격 중이다. 무빙데이에서 선수들은 바람과 빨라진 그린 스피드, 그리고 긴장감 속에서도 타수를 줄였고, 특히 1번과 5번 홀 같은 파 5에서 이글과 버디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김백준은 “챔피언 조는 처음이지만, 이번 대회는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진지하게 빠져들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민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마인드 컨트롤까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
파이널 라운드 전망
최종 라운드는 여전히 변수가 많다. 라비에벨 올드코스는 바람의 방향과 강도, 그리고 그린 스피드에 따라 순식간에 스코어가 요동칠 수 있다. 2타 차 선두지만, 옥태훈을 비롯해 최승빈, 이상희, 박은신, 이태훈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사정권에 있다. 특히 앞 조에서 스코어를 먼저 줄이는 선수가 나오면, 김백준 역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거리 증가로 세컨드 샷이 한결 수월해진 김백준, 그리고 무빙데이에서 보여준 위기 관리 능력과 바운스백(보기를 버디로 만회하는 능력)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기복 없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싶다. 시즌 3승이 목표”라는 그의 포부처럼, 첫 승을 넘어 KPGA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치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파이널 라운드는 김백준의 첫 우승 도전, 그리고 옥태훈 등 경쟁자들의 추격전이 어우러진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장한 김백준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질지, KPGA 2025 시즌 개막전의 결말이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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