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롱퍼트 마법: 우리금융 챔피언십 KPGA(2025) FR(금융사 주최 대회 4번째 우승)

2025년 KPGA 투어 우리 금융 챔피언십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 파주시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은 연장전 끝에 박준홍과 강태영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며, 금융사 주최 대회에서만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의 우승 상금은 3억 원으로,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출처> 중앙일보 홈페이지_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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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박준홍과 강태영도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279타로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의 버디 퍼트가 실패한 가운데, 이태훈은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출처> 국민일보 홈페이지_이태훈

 

 

이번 우승은 특히 이태훈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안투어 등을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금융사가 주최한 대회에서만 4번의 우승을 거두며, 금융권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첫 우승은 신한금융그룹, 두 번째는 DB손해보험, 세 번째는 하나은행, 그리고 이번 우승은 우리 금융그룹 주최 대회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출처> 연합뉴스 홈페이지_이태훈

 

 

 

 

이태훈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17번 홀(파3)에서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경쟁에서 다시 살아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그는 "그동안 퍼팅이 잘되지 않았는데, 아내가 권한 말렛 퍼터로 바꾼 뒤부터 퍼팅이 좋아졌다"며 아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출처> 조선일보 홈페이지_이태훈

 

 

우승 경쟁에서 잠시 밀려나는 듯했던 이태훈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를 따라잡았다. 18번 홀에서는 러프에 공을 보내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장거리 버디 퍼트를 파로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이태훈은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다른 경쟁자들보다 냉정한 샷으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출처>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_이태훈

 

 

 

 

한편, 박준홍과 강태영은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준홍은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며, 강태영 역시 2023년 골프존 도레이 오픈 공동 2위에 이어 준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정한밀, 송민혁, 옥태훈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해 신인왕인 송민혁은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고, 2주 연속 톱 10에 진입한 김백준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또한, 발달 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KPGA 투어 공동 22위로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히 경기력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순간이었다.

 

<출처> 연합뉴스 홈페이지_이승민

 

 

이태훈의 이번 우승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금융사 주최 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더욱 공고히 하며 KPGA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그가 펼칠 행보와 기록은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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