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과 극적인 승부로 가득했다. 그 중심에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안은 홍정민(23)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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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낸 자가 웃는다’… 홍정민의 집념의 우승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홍정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풍과 압박감에 흔들렸다. 1번, 3번,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8번 홀(파 4)에서는 짧은 퍼트 두 개를 놓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두 타를 잃었고, 2위 그룹과의 격차는 3타로 좁혀졌다.
후반 들어서도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추가했고, 15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광고판 앞으로 떨어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2위 박지영, 지한솔에게 한 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홍정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16번 홀(파4)에서 5.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타 차로 달아났고, 이는 사실상 우승을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추격자들이 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타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년 11개월 만의 통산 2승, 첫 메이저 트로피
홍정민에게 이번 우승은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거둔 통산 2승이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첫 정상 등극이다. 우승 상금 2억 3,400만 원을 더해 시즌 누적 상금 3억 9,224만 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도 100점을 추가해 3위까지 도약했다.
치열했던 최종 라운드, 주요 선수 성적
- 공동 2위(9언더파 279타): 박지영, 지한솔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 1개로 꾸준히 추격했고, 지한솔은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 공동 4위(8언더파 280타): 이예원, 마다솜 이예원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 단독 6위(7언더파 281타): 방신실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 공동 7위(6언더파 282타): 박현경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으나 마지막 날 3 오버파로 주춤했다.
마치며
흔들림 속에서 빛난 집중력과 승부근성 이번 대회는 강한 바람과 코스의 난이도, 그리고 메이저 대회의 중압감이 선수들을 시험했다. 홍정민은 위기 때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 11개월 만에 찾아온 값진 승리, 그리고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는 홍정민의 골프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홍정민의 다음 목표와 행보에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정상에 설 수 있다.” 2025 KLPGA 챔피언십은 그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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